휘슬러 주말 여행 feat. 휘슬러 곤돌라 꿀팁 > 주인장 블로그

 지난 주말 한국에서 놀러온 조카를 데리고 이리저리 밴쿠버 주변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화이트락, 휘슬러, 밴쿠버 시내에서는 그린빌, 스탠리팍, 개스타운 그리고 멀리 켈로나까지 갔다왔었는데요

오랜만에 저희도 관광객 모드가 되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네요

덕분에 휘슬러의 여름도 오랜만에 구경했습니다.

예전 사진을 보니  

요렇게 애기애기 하던 녀석들이 4년만에

이렇게 훌쩍 커버렸네요 ㅋ 

그래도 다 큰 덕분에 손이 많이 안가니 

같이 놀러 온 형아랑 누나 편에 아이들만 곤돌라 태워서 올려보내고 

 저랑 와이프는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죠 ㅋㅋ

아이들은 휘슬러 산꼭대기로 멀리~ 올려 보내 놨으니

저희는 단둘이 시원한 맥주 한잔 해야 여유 아니겠어요? ㅋㅋ

바로 찾아가 들어간 곳은 

휘슬러 곤돌라 바로 앞에 있는 

Longhorn 이라는 바였는데요 

휘슬러 전망과 산악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맛도 좋았지만 

간단하게 안주로 시킨 나쵸 사이즈에 깜놀했습니다. ㅋ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서 결국 담아 와서 아이들과 마무리 지었다는 ㅋㅋ

맥주 한잔 두잔 마시면서 오랜만에 휘슬러의 맑은 공기를 느끼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놀고 있나보다 생각하는 순간 

조카가 전화와서 blackcomb moutain에서 whistler moutain으로 곤돌라를 타고 가는데 

곤돌라가 허공에 멈춘지 10분이 넘었다고 하더군요 

헐.. 애들은 괜찮냐고 물어 봤더니 애들은 신나서 좋아하는데 옆에 있는 캐나다 아주머니가 계속 울고 있다고 ㅋㅋ

바로 휘슬러 산쪽을 바라보니 정말 곤돌라가 움직이지 않고 멈춰있더군요

불안한 마음?으로 남은 맥주와 나쵸를 즐기고 있는데 다시 곤돌라가 움직이는걸 보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ㅎㅎ

휘슬러 곤돌라에서 내릴때 조카가 직원에게 컴플레인 아닌 컴플레인을 했더니

직원이 사과의 뜻으로 $10 바우쳐를 아이들 포함해서 4장을 주었다네요 

(혹시나 저희처럼 곤돌라 멈춰서 공포 아닌 공포를 느끼셨다면 한번 이야기 해서 바우쳐 받아 보세요 ㅋㅋ)

휘슬러 빌지지에 있는 몇몇 가게에서 정해진 날짜까지 쓸 수 있다고 해서

마침 아이들도 배고프다고 해서 

바로 휘슬러 빌리지 곤돌라 2층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다시 고고 ㅋㅋ

 간단하게 피자에 시원한 맥주를 다시 한잔 한 수 있다니 이것이 바로 진정한 주말 휴가!!ㅎㅎ

두번째로 들어간 이 레스토랑은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저랑 와이프랑 둘이 갔던 롱혼은 아이들은 못들어 가는 곳이였는데

이곳은 아이들도 같이 갈 수 있는 곳이라 가족 단위로 와서 음료도 마시고 식사도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여기 보이는 휘슬러 빌리지 곤돌라 타는곳 바로 2층이랍니다. 

바이크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시끄럽고 먼지 날까봐 와이프랑 처음에 안간곳이였는데

오히려 전망도 좋고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많고 

펍이랑 다르게 테이블도 편하게 않을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가기에는 좋았던것 같아요

멋진 날씨에 즐거운 기분으로 밴쿠버 휘슬러 여행을 마치고 왔습니다. ^^

모두들 즐겁고 슬기로운 캐나다 생활, 여름 라이프를 즐기세요 !! 

오늘의 밴쿠버 휘슬러 여행 꿀팁 하나 

- 곤돌라가 멈추면 주는 쿠폰으로 맥주를 한잔 할 수 있다 -